경북닥터헬기 출동 3000회 기록..2824회 임무 성공

경북닥터헬기 출동 3000회 기록..2824회 임무 성공

기사승인 2023-05-31 10:06:55
닥터헬기가 출동하고 있다. (안동병원 제공) 2023.05.31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2013년 7월 4일 임무를 시작한 경북닥터헬기가 출동 3000회를 기록했다. 임무를 시작한지 9년 10개월 21일, 일자기준으로 3613일이 걸렸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 집계 기준 경북닥터헬기는 2016년 4월 5일 청송군 현동면 산불현장으로 1000번째 출동했으며, 2018년 12월 26일 울진군의료원 요청으로 위장출혈로 인한 쇼크환자를 이송한 것이 2000번째 임무였다.

3000번째 임무는 안동동소방서 영양수비119 정상엽 대원이 오토바이 사고 환자의 긴급 후송을 요청한 사례이다.

경북닥터헬기는 3768회 요청을 받아 3000회 출동했으며, 2824회 임무를 성공했다. 1회 출동에 환자 2명을 동시에 이송한 6차례를 포함해 모두 2830명이 환자가 ‘하늘을 나는 응급실’에 탑승했다. 176회는 운항도중 갑작스런 기상변화, 환자상태의 갑작스런 변화 등으로 임무를 중단했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이 헬기이송환자 2830명을 분류한 결과 중증외상 환자가 728명(25.7%)으로 가장 많았고 뇌질환 638명(22.5%), 심장질환 420명(14.8%), 호흡곤란, 임산부 등 기타질환이 1044명(36.9%)을 차지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탑승해 기도삽관,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심근경색진단이 가능한 12유도 심전도기, 효소측정기, 환자활력측정모니터 등 응급장비와 30여 종류의 응급의약품을 갖추고 있다. 제세동(심장박동)과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절개술, 흉관삽관술, 정맥로 확보와 약물투여 등 전문처치가 가능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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