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도사서 발 묶인 U-20 대표팀…김은중 감독 “어차피 하루 쉬려했다”

멘도사서 발 묶인 U-20 대표팀…김은중 감독 “어차피 하루 쉬려했다”

기사승인 2023-05-31 11:16:07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도착한 김은중호.   대한축구협회(KFA)

국제축구연맹(FIFA)의 전세기 준비 미흡으로 하루 늦게 결전지로 이동했지만, 김은중호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2023 FIFA U-20 월드컵’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멘도사에서 치렀던 대표팀은 당초 30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FIFA의 전세기 준비 미흡으로 하루 늦은 30일 오후 10시로 출발 시간이 변경됐다.

이로 인해 김은중호는 31일 오전에야 새 베이스캠프에 짐을 풀었다. 도착 후 훈련장을 찾아 가볍게 몸을 풀었다.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지만 김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물론 이동한 뒤에 쉬었다면 더 좋았겠으나 어차피 어제 하루는 쉬려고 생각했다. 피로를 빨리 회복해서 경기 날에는 아무 문제 없도록 하겠다”며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16강전이 열리는 델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에 대해선 “잔디 상태는 여기가 낫다. 기온 역시 멘도사보다 10도 이상 높다. 부상 관리 등의 측면에서는 이 곳 기후가 훨씬 낫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국 U-20 대표팀은 지난 2019년 같은 대회 4강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것을 포함, 에콰도르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다. 에콰도르는 B조에서 슬로바키아와 피지를 꺾고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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