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IFRS17 계리적 가정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에 따라, 기존 공시된 IFRS17 재무제표의 일부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아직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손익보다는 자본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가이드라인 중 현대해상이 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은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가정으로, 목표손해율(100%)에 도달하는 기간이 15년으로 확장되는 것”이라며 “공정가치법 적용 대상인 실손 1~2세대의 부채(BEL, CSM) 증가와 자본 감소가 예상되며, 소폭의 CSM 증가가 CSM 상각 기준 변경에 따른 이익 감소와 상쇄돼 결과적으로 손익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1분기 해약환급금준비금은 4조4000억원, 자기자본 내 비중 56%로 경쟁사보다 높다”며 “자기자본 감소 시 현 K-ICS 비율 178.6%도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5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