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농업신기술 기업 투자…자율주행기술 개발 속도

두산밥캣, 美 농업신기술 기업 투자…자율주행기술 개발 속도

기사승인 2023-06-07 11:02:11
두산밥캣이 무인 잔디깎이(제로턴모어) 시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모습.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무인·자동화 관련 해외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밥캣은 7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농업 신기술(애그테크) 소프트웨어 회사 ‘애그토노미’(Agtonomy)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애그토노미는 잡초를 뽑거나 작물 보호제를 살포하는 등의 노동집약적 작업을 원격으로 실행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 벤처, 도요타 벤처, 미래에셋 벤처투자로부터 투자도 받았다.

두산밥캣은 지난 2월 애그토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작업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는 원격·무인화 및 전동화 기술을 함께 개발해왔다. 이번 지분 투자로 양사 간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함에 따라 기술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밥캣은 글로벌 무인·자동화 기업들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리서치 전문기관인 마켓리서치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자율주행 농업용 장비 시장은 107억달러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21% 성장해 2027년 285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생산적인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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