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 감사원 감사 이후 국정조사 해야”

與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 감사원 감사 이후 국정조사 해야”

윤재옥 “오염수 청문회, IAEA 검정 끝나고 진행해야”

기사승인 2023-06-09 09:37:41
국민의힘이 9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류성걸 의원.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국정조사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가 끝나고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에 대해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정 이후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선관위는 국정조사 이전에 국민적 공분을 감안해 감사원 감사를 전면 수용해야 한다”며 “선관위는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환골탈태 계기로 삼고 진정한 헌법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고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며 “IAEA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정부도 반대할 것이다. 정부 방침이 확고한 만큼 국회가 할 일은 괴담과 가짜뉴스를 제거하고 과학적 진실을 가려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선관위를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선관위가 왜 그렇게 감사원 감사를 거부했는지 이유가 명확해지고 있다”며 “특혜 채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결국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건 숨길 게 많아서 들키기 싫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썩을대로 썩어서 자정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대대적 개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감사를 전면수용하고 위원장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선관위가 국정조사 뒤에 숨어 꼼수를 부리려 하면 안 된다”며 “감사원 감사를 먼저하고 국정조사 원칙을 해야 한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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