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3’ 2년 뒤에 본다… 디즈니 영화 개봉 대거 연기

‘아바타3’ 2년 뒤에 본다… 디즈니 영화 개봉 대거 연기

기사승인 2023-06-14 10:24:44
영화 ‘아바타2’ 이미지. 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아바타’, ‘어벤져스’ 시리즈 등 디즈니가 제작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속편 개봉 시점이 미뤄졌다.

13일(현지시간) AP뉴스와 BBC,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아바타3’ 개봉일을 당초 예정한 2024년 12월20일보다 1년가량 늦춘 2025년 12월19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후속편인 ‘아바타4’는 2026년 12월18일에서 2029년 12월1일로, 완결편인 ‘아바타5’는 2028년 12월22일에서 2031년 12월19일로 바뀌었다.

‘스타워즈’와 마블 스튜디오 영화 역시 개봉일이 줄줄이 밀렸다. 디즈니는 ‘스타워즈’ 시리즈 신작으로 알려진 작품 두 편의 공개 시점을 2025년 말에서 2026년 5월 이후로 약 1년가량 미뤘다. 마블 영화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2024년 7월, ‘썬더볼츠’는 2024년 12월, ‘블레이드’는 2025년 2월, ‘판타스틱4’는 2025년 5월,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는 2026년,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으로 개봉 시기를 변경했다.

개봉이 앞당겨진 영화도 있다. 작품들이 공개 계획이 모조리 뒤로 밀리며 내년 11월 개봉 예정이던 ‘데드풀3’는 반년 가량 앞선 5월3일에 관객과 만난다.

공개 일정을 대거 변경한 것을 두고 디즈니는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주요 외신은 지난달 2일부터 시작한 미국작가조합(WGA) 파업 여파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작가들의 총파업으로 TV쇼와 드라마 대부분이 제작을 멈춘 상태다.

이와 관련해 ‘아바타’ 시리즈 제작자 존 랜도는 SNS에 “관객들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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