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필요…넥스트 팬데믹 준비해야”

백종헌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필요…넥스트 팬데믹 준비해야”

“넥스트 펜데믹 대비 위해 공공병원 확충”

기사승인 2023-06-14 18:29:24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들의 코로나19 후유증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넥스트 펜데믹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 의원은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을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이 있는 국민은 10만2596명”이라며 “실제 코로나19 후유증이 있는 국민이 이 정도밖에 안되냐”고 질의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잠복자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우울 문제도 복지부와 진료코드를 만들어서 치료하고 의료현장에 도입했다. 지금 진료 인원은 412명에 불과한데 지난해 12월 기준 우울 위험군은 18.9%로 코로나19 이전 3.2%와 비교하면 5.9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OECD 자살률1위인 대한민국 현실에서 코로나 우울은 방관할 수 없는 사회 문제”라며 “코로나 후유증과 우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대응 인력 심리 지원을 위해 국가 트라우마 센터 등을 통해 심리상담센터와 찾아가는 마을안심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또 정신 건강 검진을 10년 주기에서 2년 주기로 단축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것들이 충분하다고 보긴 어려운 거 같다”고 답했다.

백 의원은 넥스트 펜데믹 준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코로나19로 병상 부족 사태를 겪어 두려움에 떨었다”며 “위드 코로나 시행 후에도 의료진이 부족한 비상사태가 지속돼 취약계층 의료 접근성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모든 사람들이 감염병 컨트롤 타워인 공공병원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누구도 주인의식을 갖고 추진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 땐 넥스트 펜데믹 대비를 위해 공공병원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누구도 주인의식을 갖고 추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공공병원은) 10개 정도 신축을 목표로 하고 3개를 예비타당성 면제, 7개가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있는 걸로 안다”며 “공공병원은 코로나19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 등에 대해선 더 노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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