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가짜뉴스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에 대해 선거용 반일 이슈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민 먹거리를 볼모로 해서 대국민 가짜뉴스 선동 공세를 높이고 있다”며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애타는 마음을 신경쓰지 않고 영세상인 장사가 망하든 말든 당리당략만 추구하겠다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앞으로도 금지될 것임을 정부가 수차례 밝혔음에도 민주당은 듣지 않는다”며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을 유랑하면서 어민 생계를 위협하고 수산업 대목에 장사를 망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의 행태를 규탄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오로지 선거용 반일 이슈를 키울 생각뿐”이라며 “과거 광우병 사드 사태로 인한 막대한 국가적 피해부터 돌아보라”고 했다.
아울러 “그런데도 민주당은 과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반일괴담쇼로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이야말로 국민 불안과 공포에 기생하는 매우 나쁜 정치”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대표는 최고위 종료 직후 기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