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골자는 민간사업 시행자를 선정해 추진했던 기존의 사업방식을 변경, 청라시티타워의 사업 주체인 LH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하고 인천경제청이 사후 관리·운영하는 것이다.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원했던 청라시티타워 외관과 높이 448m도 그대로 유지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LH는 공사비를 산정한 후 시공사를 선정, 시티타워 건설을 추진하고 인천경제청은 타워 건설일정에 맞춰 타워 관리·운영 및 부지 활성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은 지난 2016년 사업 시행자인 ㈜청라시티타워가 선정돼 추진됐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증액된 공사비에 대한 이견 등으로 LH는 사업 협약에 대한 해지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 5월 최종 해지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염원인 시티타워 건설이 이번 협약 체결로 가닥이 잡혔다”며 “앞으로 시티타워의 차질없는 추진과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