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16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를 묻자 ‘잘한다’는 응답은 38.7%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0%, ‘잘 모름’은 3.3% 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월 4주차 조사에서 40.0%가 나온 후 6월 1주차(39.8%), 6월 2주차(38.3%)로 소폭 하락세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0.4%p 상승한 38.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대구‧경북에선 긍정이 53.9%로 부정인 43.0%보다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이 46.0%로 부정(49.1%)과 비슷했다. 나머지 지역에선 광주‧전라에서 부정이 7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천‧경기(63.2%), 서울(58.3%), 대전‧세종‧충청(55.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과 60대가 아닌 다른 연령층에선 국정수행에 부정적이었다. 70세 이상은 긍정이 58.1%로 부정인 36.7%보다 높았다. 60대 역시 긍정이 50.7%로 부정(45.5%)보다 높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40대의 부정응답이 7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64.6%), 18~29세(61.3%), 30대(6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혹은 리얼미터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