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1000만 고지에 다가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9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21일만이다. 개봉 25일째에 9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또 다른 1000만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보다 빠른 속도다.
전작과는 비슷한 흥행세다. ‘범죄도시2’는 개봉 20일째에 900만 관객을 모았다. ‘범죄도시2’는 코로나19가 유행 중인 상황에도 1269만 관객을 모으며 팬데믹 기간 유일한 1000만 영화로 등극했다. 2017년 개봉한 시리즈 첫 작품인 ‘범죄도시’는 687만 관객을 동원했다.
‘범죄도시3’은 개봉 초기 흥행 속도가 전편보다 빨랐으나 경쟁작이 하나둘씩 개봉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다만 글로벌 흥행 감사 쇼케이스 및 무대인사 등 행사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범죄도시3’는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가 나란히 ‘쌍천만’을 기록하는 건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이후 5년 만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