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는 소독의무대상 시설과 해충방제 시설을 일제 정비하기로 20일 밝혔다.
시는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해충 개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달 중 이미 관내 소독의무대상시설 611개소를 점검했다.
그중 소독실적 미확인업소 65개소에 대해 이달 말까지 추가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며, 소독필증을 확인하고 소독횟수 기준을 위반할 때는 규정에 따라 행정지도 등 조치할 계획이다.
소독의무대상 시설에는 ▲숙박업소(객실 수 20실 이상) ▲식품접객업소(연면적 300㎡ 이상) ▲대중교통 ▲병원(병원급 의료기관) ▲집단급식소(식수인원 100인 이상) ▲학교(초·중·고) ▲보육시설(수용인원 50인 이상) ▲공동주택(300세대 이상)등이 해당된다.
또한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이 많이 찾는 청석공원, 산책로, 등산로 등 95개소에 운영 중인 해충 기피제함과 해충 유인퇴치기의 정상작동 여부 점검을 마쳤으며, 마을별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지역에 신규(2024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부터 민관협력을 통한 방역활동의 일환으로 새마을지회와 함께 민간방역자율방역단(15개반)운영과 보건소 신속방역처리반, 민간용역 연무소독반, 유충구제반 등 6개반을 투입해 방역 취약지역과 민원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정호 광주시 보건소장은 “적극적인 소독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여름철 출몰하는 해충으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