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특검법 통과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1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단담회를 보고나서 행동으로 나서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됐다"며 "민주당 부산시당 18개 지역위원회는 오늘(11일)부터 김건희 특검법 촉구를 위한 대시민 서명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 여사 관련 수많은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반드시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며 "부산에서 당원들과 함께 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는 대사회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인호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위 위원장은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씨가 공짜로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자신이 미는 사람을 공천한 내용과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공천개입이 아니라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국정개입, 국정농단에 대해 특검을 통해 규명하고자 한다"며 "이번 서명운동에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 18개 지역위원회는 각 지역별로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전면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1000만인 서명운동은 민주당 인터넷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서명운동이 종료된 이후 전국 17개 시·도당에서 진행된 현장 서명운동 결과를 취합해 대국민 보고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