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되어 최대 금액인 160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꿈을 e-루며 사는 행복도시 횡성’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군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기반 조성(중점사업) ▲모빌리티 배후 산업기반 조성(1순위 사업) ▲지역거점 문화관광인프라 구축(2순위 사업) 등 총 6개 사업에 대해 7월부터 10월까지 서면 검토, 현장 방문, 대면 평가의 3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기금 확보는 군의 역점 시책인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횡성읍 묵계리와 가담리 일대에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금을 투입하여 기반 시설 설치를 앞당기고, 단지 내 근로자와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모빌리티 관련 제조업체가 입주할 인근 농공단지 내 산업시설과 공공시설을 조성해 맞춤형 일자리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중부내륙의 이모빌리티 중추 도시로 도약할 예정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89개 인구 감소 지역과 18개 관심 지역에 매년 배분·지원하는 재원으로, 올해 행정안전부는 배분 기준과 한도액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지자체의 중·장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기금 실적과 투자계획 우수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배분 체계가 개선됐으며, 횡성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16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기금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지역구 유상범 국회의원의 각별한 관심 덕분에 우수지역에 선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부세 감소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군정 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