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을 통한 복지, 취약 계층의 자존감을 세우는 작은 손길

미용을 통한 복지, 취약 계층의 자존감을 세우는 작은 손길

기사승인 2024-10-02 12:36:08

영산대학교 김정원 교수

현대 사회에서 미용은 단순히 외모를 꾸미는 행위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소외로 인해 자신을 가꾸는 일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취약 계층에게 미용 서비스는 단순한 외적 변화를 넘어, 내적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된다. 단정한 외모는 사람들은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고, 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삶의 전반적인 태도와 사회적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미 해외에서는 취약 계층을 위한 미용을 통한 복지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영국의 '헤어컷스 4 홈리스' 프로그램처럼, 해외에서는 이미 취약 계층을 위한 미용 복지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헤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들이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고 더 나은 삶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돕고 이는 사회적 관계의 회복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미국의 '비욘드 더 살롱'과 같은 프로그램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여, 그들이 새로운 직업을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미용은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복지의 한 축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러한 미용 복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외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약자들에게 자존감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복지 제도로써 미용 서비스를 고려해야 한다. 경제적,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을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해외 사례들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우리 사회에서도 미용 복지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미용은 외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 계층에게 자존감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복지 제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적,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을 존중받는 존재로 인식하고, 그들이 사회에서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제는 미용을 단순한 봉사활동의 차원을 넘어서 미용업계, 지역 사회가 협력하여 미용 복지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면, 더 많은 취약 계층이 자신의 내외면을 가꾸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을 넘어, 더 나은 삶으로 변화하는 출발점이 될 이다. 이제는 미용을 통해 그 손길을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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