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연이은 악재에 직면했다. 지난달에는 GS건설의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지하주차장이 무너졌고, 21일에는 입주 3개월이 지난 서울 강남구 아파트 주차장에 침수·누수가 발생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지하주차장 일부에 물난리가 발생했다. GS건설은 “전날 밤 집중호우 여파로 배수로에 퇴적물이 쌓인 영향”이며 “배수로를 정비해 현재는 이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시공사인 GS건설의 부실공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한 것과 상반된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붕의 기울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시공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전날 비가 내렸지만, 누수와 침수가 발생할 정도의 집중호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GS건설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현장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시공사 GS건설의 셀프 점검 결과는 신뢰성을 담보하기 힘들다” 점검의 적정성을 재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