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생명 IFRS17로 이익·안전성 확대”

NH투자증권 “삼성생명 IFRS17로 이익·안전성 확대”

“타사 대비 리스크 제한적”

기사승인 2023-06-27 09:55:28
삼성생명이 새 회계제도(IFRS17) 전환에 따라 이익 규모와 안전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생명 예상 지배순이익은 2조3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6.5% 증가할 것”이라며 “DPS(주당순이익)는 4000원으로 배당 수익률은 6.1%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삼성생명은 IFRS17 전환으로 이익 규모와 안전성이 증가하고 향후 4년간 연평균 14%에 달하는 높은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IFRS17 지정 가이드라인으로 향후 재무제표 수정이 불가피하지만 이익과 주주환원, 기업가치 모두 타사보다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 당기 순이익은 7068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2684억원) 대비 163.4% 증가했다. 1분기 보험서비스 순익은 3837억원으로 전년 동기(3914억원) 대비 2% 감소했으나 투자서비스순익이 299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 CSM 규모는 8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18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배당 성향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손익 추이에 따라 시장 기대를 반영해 주주 환원 계획을 내놓겠다며 배당금 상향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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