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 고등학생끼리 이른바 ‘맞짱’을 하는 동영상이 퍼져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경북 예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예천읍 한 굴다리에서 A 고등학교 1학년생과 다른 고등학교 동급생이 싸우는 모습이 1분 가량 영상에 찍혔다.

이 영상에는 한 학생이 여러 차례 주먹질 등을 하는 동안, 이리저리 피하던 한 학생이 맞다가 주저앉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두 학생이 싸우는 것을 여러 명의 남학생이 지켜보는 모습도 찍혔다.

교육 당국은 해당 영상이 예천 지역 학생들 사이에 퍼지자, 지난 27일 학교폭력 조사에 착수했다.

예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폭력으로 접수돼 관련 학교에서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