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식품업체들, 사회공헌활동 시동 걸었다

고양시 식품업체들, 사회공헌활동 시동 걸었다

29일 그룹홈 앤하우스 찾아 간식 꾸러미 전달
"다양한 공헌활동 위한 네트워크 구축 나설 것"

기사승인 2023-06-30 09:15:47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시은 시설장, 심온 대표, 심하늬 공동대표, 성민 군.

경기도 고양시 관내 식품 관련 업체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이 본격 시작됐다.

㈜농업회사법인 온스, ㈜지역다운레이블, 밥브레드, ㈜더채움, ㈜진성웰푸드 등 5개 기업은 29일 고양시 정발산동의 그룹홈 ‘앤하우스’를 찾아 자사 제품들로 만든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지난 1일 앤하우스와 ‘취약계층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들 기업이 처음 행동으로 실천한 것이다.

그룹홈 앤하우스는 이혼이나 가정폭력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복지시설이다. 올해 초 KBS 인간극장 프로그램에 ‘우리는 가족이 되었다’로 방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업들은 앤하우스의 어린이들의 기호를 생각해 저마다 정성스럽게 간식 꾸러미를 준비했다. ㈜농업회사법인 온스는 꿀스틱을, ㈜지역다운레이블은 가와지쌀과 쌀 디저트를, 밥브레드는 유기농 비건빵을, ㈜더채움은 견과류를, ㈜진성웰푸드는 자연국수를 담았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활용한 간식 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달에는 ㈜농업회사법인 온스의 심온 대표와 ㈜지역다운레이블의 심하늬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심온 대표는 “앤하우스 아이들을 위해 우리의 작은 정성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아이들이 간식을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하늬 공동대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좋은 먹거리를 앤하우스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간식 꾸러미를 ‘북돋을 주머니’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룹홈 앤하우스 이시은 시설장은 “지역의 기업들이 좋은 선물을 전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그룹홈 아이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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