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도내 최초 남⋅여 학대피해아동쉼터 모두 운영 [서부경남]

진주시, 도내 최초 남⋅여 학대피해아동쉼터 모두 운영 [서부경남]

여아전용 쉼터 개소 학대피해 여아 보금자리 마련 

기사승인 2023-07-17 17:20:48
경남 진주시는 여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소해 경남 도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및 여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모두 운영하는 지자체가 됐다.

지난 2012년부터 남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해온 진주시는 그동안 여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가 없어 타 시군에 있는 여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이용해 왔다.


진주시가 이번에 개소한 여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학대 피해를 입은 만 18세 미만의 여자아동을 학대행위자로부터 분리해 긴급 보호하는 비공개 시설로서 131㎡ 규모로 상담실, 거실, 주방, 화장실, 침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쉼터에서는 최대 7명의 여자아동이 생활할 수 있고 시설장 포함 6명의 종사자가 아동들에게 보호, 숙식, 생활지원, 상담 및 치료,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24시간 365일 상시 운영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학대피해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아동들이 심신을 회복해서 원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하반기 진주형 공공일자리사업 시행...37억원 투입 230개 사업 580명 선발

경남  진주시는 취업취약계층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 및 생계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자체 예산 37억원을 투입한 '2023년 하반기 진주형 공공일자리사업'을 1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는 올해 6월 초 각 읍면동에서 신청자를 접수해 각 가구의 소득과 재산 상황, 참여 횟수 등 선발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580명을 선발했다.


2023년 하반기 진주형 공공일자리사업은 모두 230개 사업으로 △장난감은행 대여사업 등 행정업무 보조 189명 △공공체육시설 관리 및 환경정비 등 환경정화사업 378명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주차지도 등 기타사업에 13명이 배치된다.

사업 기간은 17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며 사업 유형에 따라 1일 4-6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시간당 9620원의 임금과 1일 부대경비(교통비, 간식비) 5000원, 주휴․연차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자체 예산 37억원으로 231개 사업에 610명이 배치돼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 내 기업 유치, 공모사업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박동식 시장, 산사태 취약지역 긴급 점검

박동식 사천시장이 17일 연일 계속되는 폭우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등 지역 내 주요 취약 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긴급 점검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지 내 위험 사면을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상태, 경사면 균열 및 침하, 수목 전도, 침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천시는 지난 1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산사태 주의보 발령과 함께 산림 주변 야외활동 자제 및 산사태 발생 우려 시 마을회관, 공공기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산사태 취약지역 64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지역 거주민들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려 53세대 78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박동식 시장은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에 귀를 기울려 달라"며 "위기 상황 때는 반드시 마을회관이나 공공기관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 섬진강쌀, 영국시장 수출길 올랐다...영국 16개 H-MART 입점 판매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국내 최고 품질의 하동 쌀이 영국시장으로 진출한다.

하동군은 17일 하동군농협쌀공동사업법인에서 하승철 군수, 김은수 NH농협 하동군지부장, 지역 농협 조합장,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 섬진강쌀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하동 쌀은 13톤 3만5000달러어치로 국내 최대 식품 수출업체인 희창물산이 직접 운영하는 영국 H-마트(H-MART)로 수출돼 영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영국시장 수출은 하승철 군수의 영국·프랑스 시장개척 활동 결과로, 향후 프랑스 시장에서 추가 수출이 유력시된다.

영국의 H-MART는 유럽 최대의 아시안 마트로 영국 현지에 16개 매장이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매장 확대를 통한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하동 섬진강쌀은 다른 지역 쌀보다 우수성이 입증돼 지속적인 수출 활동이 기대된다. 현재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하동 섬진강쌀은 유럽·미주·중동 등 세계 10개국에 수출이 되고 있다.

특히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국내 쌀 생산업체 중에서도 가장 많은 국가에 수출하는 업체 중 하나다. 섬진강쌀은 맛과 영양으로 빛나는 한국의 대표적인 쌀 브랜드로, 그 맛과 가치가 영국 시장에서도 알려지게 됐다.

영국 소비자들은 하동 섬진강쌀을 통해 한국의 풍부한 식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요리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섬진강쌀은 영국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로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게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우리마을 행복봉사단 사업' 행복지수 쑥쑥

경남 남해군이 '따뜻한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조성'과 생활 속 밀착 복지 실현을 위해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리마을 행복봉사단' 사업이 훈훈한 사연들을 남기며 각 마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해군은 지난달 29일 '마을행복나눔터(우리마을 행복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남해군 전역 221개 마을마다 2-3명의 봉사단이 참가해 총 511명으로 구성됐다.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중증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소규모 수리, 수선 등 생활 불편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이 생길 경우 마을에 거주하는 봉사단이 직접 처리해 주고 있다. 

또한 전문성이 필요한 작업일 경우 전문 업체나 봉사단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있으며, 가구당 5만원 이내,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재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남해읍, 설천, 이동, 창선면 등 군 전역에서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당사자로서는 절박할 수밖에 없는 생활불편 상황을 해결해 주는 봉사단의 활동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는 현장 복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골고루 혜택 받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더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마을행복나눔터(우리마을 행복봉사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읍⋅면행정복지센터나 남해군 복지정책과 행복동행팀, 남해군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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