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코로나19 홈테스트기 FDA 긴급사용승인 취득
바디텍메드는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홈테스트 키트(제품명 Swab-N-Go Home Test COVID-19 Ag)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건강보험 제도의 특성상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가정에서 키트를 직접 구매해 테스트하는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바디텍메드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자회사인 이뮤노스틱스를 통해 긴급사용승인을 진행했으며, 향후 이뮤노스틱스를 거쳐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긴급사용승인을 대비해 지난 5월 세계 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클리아웨이브드(CLIAwaived)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당초 계획했던 것에 비해 긴급사용승인이 늦어진 측면이 있지만 엔데믹으로 접어든 코로나19 국면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베트남 현지 유통사와 ‘뉴라덤’ 공급 계약 체결
메디톡스가 베트남 현지 유통사와 화장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디톡스는 최근 베트남 현지 유통사 PCVN과 ‘뉴라덤(NEURADER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PCVN은 베트남 전역 500개 이상의 병원과 스파 등을 주요 영업처로 확보하고 있는 의료기기, 화장품 유통사로 60여개 지역 의사들과 협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와 파트너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PCVN은 이번 공급 계약을 앞두고 온라인 영업에 특화된 회사를 인수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향후적극적인 온·오프라인 영업,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달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 아마존, 큐텐에 입점을 완료한데 이어 PCVN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통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해외 현지 법인들과 PCVN 유통망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 집중호우 피해 고객에 제품 무상교체 지원
세라젬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위해 무상 점검과 제품 교환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 제품은 집중 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척추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이다. 수해 피해 접수와 대상 제품 확인은 세라젬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접수 후 A/S 기사가 방문해 무상 출장·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증·렌탈 기간 내 침수로 인해 수리가 불가능한 제품 경우 별도의 비용 없이 교환해주며 기간이 지난 경우라도 수리 시 부품 교체 비용을 50% 감면한다.
세라젬은 지속적인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각 지역 서비스 조직과 현장 상황을 살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아이트릭스, 세계 최대 의료 AI 학회서 우수 논문 채택
에이아이트릭스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향상에 관한 연구 논문’이 세계 최대 의료 AI 학회인 2023 머신러닝 헬스케어(MLHC)에서 우수 논문으로 채택됐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전자건강기록(EHR) 의료장치를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모델을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 EHR을 사용한 기존 임상시험에서는 다양한 의료장치를 활용해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사용하는 장치가 증가함에 따라 계산량 또한 증가하고 데이터 입력 주기가 불규칙하다는 문제들이 존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에이아이트릭스가 개발한 △통합형 멀티모달 임베딩(UMSE) 모듈 △유연한 멀티모달 학습방식은 원본 데이터만을 사용해 불규칙적인 데이터 입력 문제를 해결했으며, 일부 데이터가 누락된 환경에서도 확보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활용해 환자 상태 예측 성능을 높였다.
에이아이트릭스가 개발한 모델은 12시간 안에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망률, 기관 내 삽관 발생 예측에서 기존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관형 에이아이트릭스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또한 실제 의료진과 유사한 방식으로 생체신호와 X선 이미지, 임상 노트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진단, 제주한라병원과 구독형 디지털병리 시스템 계약
한국로슈진단이 제주한라병원과 디지털 병리 ‘구독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업계 최초로 ‘구독 모델’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를 선보였으며, 제주한라병원이 이를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전했다.
제주한라병원은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센터,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 역량을 갖춘 제주지역 대표 병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주한라병원은 한국로슈진단의 디지털스캐너 장비와 분석 소프트웨어 그리고 분석알고리즘 2가지 패키지를 도입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간다.
한국로슈진단의 구독 모델은 초기 비용이 높은 장비 및 서버 구축을 월 구독 형태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한 모델로, 스캐닝부터 알고리즘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아우른다.
한국로슈진단 관계자는 “서버, 제품 세팅을 위한 초기 비용 문제로 도입에 어려움이 있던 디지털병리 시장의 진입 문턱을 낮추면서 의료 분야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로핏, AAIC 2023 참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뇌영상 분석 기술 공개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 뉴로핏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되는 2023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 참가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뇌영상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
뉴로핏 관계자는 “최근 등장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로, 환자들이 뇌 부종, 뇌 미세혈관 출혈 같은 부작용을 겪는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치료제 투여 과정에서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인데 뉴로핏의 뇌영상 기술은 이 같은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은 인공지능 탐지 기술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부작용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뉴로핏의 주요 제품들과 기술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부터 진단, 부작용 모니터링, 예후 관찰 과정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성장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솔루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삼성서울병원에 도입
와이브레인은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이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서울병원 정신의학과와의 연계로 마인드스팀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총 8곳에 도입된 상태다. 그간 충북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영남대병원, 아주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전북대병원과 손을 잡았다.
마인드스팀은 현재까지 전국 88곳의 병원에 도입됐다. 상급종합병원 외 종합병원 4곳, 정신병원 8곳, 병원 2곳, 의원급 66곳이다.
마인드스팀 이용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와이브레인은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하이드로겔 패치를 최근 새로 출시했다. 하이드로겔은 이마에 부착해 전기자극을 전달하는 환자용 소모품으로, 기존 식염수를 묻혀 사용하던 스펀지를 대체해 전두엽에 전기자극 전달율을 높이고 최대 10회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휴젤, ‘2023 H.E.L.F in Seoul’ 개최
휴젤이 오는 3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학술포럼 ‘2023 H.E.L.F in Seoul’을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국내외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관계자를 대상으로 최신 학술 지견 및 시술 테크닉 등을 공유하는 글로벌 학술포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진실성을 향해-욕망을 넘어서 : 다양한 관점으로 보는 연령대별 에스테틱 구성요소’라는 주제로, 휴젤이 추구하는 미적 가치를 전하고 성별·연령대별 아름다움의 기준과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한다.
휴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포럼인 만큼 미용·성형 분야의 저명 인사들이 연자로 참여해 다양한 시술 테크닉을 전수할 예정”이라며 “한층 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바이오랩,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 진단법 러시아 특허 등록
고바이오랩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 진단법이 러시아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
NAFLD은 단순 지방층에서 진행성 섬유증 및 간경변으로 이어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이르는 대사장애 간질환을 말한다.
고바이오랩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미생물 유래 대사체를 분석해 NAFLD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여러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현대인의 생활 행태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주요 대사질환인 NAFLD의 유병률은 갈수록 증가할 것이다”며 “향후 NAFLD의 진단법, 치료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