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확대와 효율적인 점포 관리에 방점을 찍었단 분석이다.
앞서 교보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경영관리실 명칭을 변화혁신지원실로 변경한다. 아울러 산하에 변화혁신PMO파트와 경영관리파트를 별도 신설했다. 변화혁신PMO파트는 변화혁신지원실 직속으로 설치돼 조직 변화혁신과 사업구조개선을 위한 실행과제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는 DT전략부 개설로 미래 성장동력인 토큰증권발행(STO), 마이데이터, 디지털 플랫폼 등을 전담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금융상품과 자산관리(WM) 부문도 개편했다. 기존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없애고 금융상품부터 판매까지 총괄하는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본부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금융상품 종합 관리 업무를 일원화했다는 게 교보증권 측 설명이다.
IPS본부에는 상품설계,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영업 지원 등을 전담하는 상품개발부를 새로 뒀다.
WM 영업조직은 기존 총 5개 권역 체제를 본부장 중심으로 제1·2지역본부로 이원화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변화가 필요하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고객 저변 확장으로 경쟁력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