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고양체육관 인기강좌 신청자의 대기적체 해소를 위해 오는 8월부터 대기신청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공사는 여러 개의 강습반에 대기신청이 가능했던 기존 방식을 종목당 1인 2개 반까지만 가능하도록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기존 대기자들에게 관련사항을 안내해 전체 대기기간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간 아쿠아로빅, 자유수영, 필라테스, 스피닝, 요가 등 고양체육관 인기강좌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신청 후 기다리는 기간이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씩 걸리는 실정이었다.
공사는 이러한 대기적체 해소를 위해 운영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 정도의 허수 대기인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여러 개의 강습반을 신청해 놓고 신규로 등록돼도 중복 신청을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둬 적체 현상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공사 안병구 사장은 “그간 적체된 대기인원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운영 효율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고양시민 누구나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