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관내 군·구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되고 있는 동물의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복지문화센터는 오는 2025년 문학터널 관리동에 입양실, 진료실, 교육실, 커뮤니티룸 등을 갖추고 개소할 예정이다.

복지문화센터는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부족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들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과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학대를 예방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센터가 설치되면 유기 동물 입양 증가와 유기 동물의 안락사·자연사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1년간 인천시에서는 총 5788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했으며 그중 35.3%가 입양됐고 40.5%가 자연사 내지는 안락사됐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