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김웅 부총재는 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7월 물가가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은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고점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진단했다.
김 부총재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했던 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지면서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전망에서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을 3.3%로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