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화려한 개영식...12일까지 지구촌축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화려한 개영식...12일까지 지구촌축제

베어 그릴스 ‘깜짝 등장 퍼포먼스’, 풍성한 축하공연

기사승인 2023-08-03 10:12:16
사진=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

전북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가 지난 2일 밤 개영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본격적인 축제를 시작했다. 

이날 저녁 8시부터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대집회장)에서 열린 개영식에는 150여개국 4만 3천여명의 스카우트 대원 및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세계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잼버리 개영을 축하했다. 
 
개영식 식후행사로 세계적 탐험가이자 세계스카우트연맹 수석홍보대사인 베어 그릴스의 깜짝 퍼포먼스와 포레스텔라의 미니 콘서트, 케이(K)-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드론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은 ‘잼버리 개영식’을 주제로 한 공연을 선보였다. 드림오케스트라단은 세계 각 회원국의 대원들과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공연’을 준비, 새만금 잼버리에 참석하지 못한 스카우트 대원들도 함께하는 공연을 선사했다. 

또한 새만금 부지에 8.84㎢ 크기로 조성된 야영장의 하늘을 무대 삼아 드론 500대가 라이트쇼를 펼쳤다. 이번 잼버리 핵심 주제인 ‘너의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와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웰 경의 초상화를 드론으로 연출했고, 포웰 경의 생전 육성 메시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세계 평화를 지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리더로 성장하자는 스카우트 정신을 전달했다. 

안전한 행사운영을 위해 7천명의 스카우트 운영요원(IST)을 중심으로 행사팀, 조직위, 경찰, 소방, 의료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기존의 이동 동선에 더해 행사장 중간 양측 면에 5m 이상의 비상대피로를 마련하고고 폭염, 폭우, 테러 등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코로나 19 이후 개최되는 첫 대규모 청소년 국제행사인 만큼 청소년들이 희망의 꿈을 그리며, 이번 세계잼버리가 희망과 용기, 연대를 배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