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겸 정부비상대책반 간사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 참가자들의 실외활동은 9일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장관은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대피 현황 브리핑’에서 잼버리 참가 대원들 프로그램 현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오늘(9일)이 사실상 마지막 영외프로그램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판단”이라며 “안전을 책임지는 행안부 주무장관으로서 한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 차원에서 야외활동을 못하도록 의견을 관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0일 일정을 묻는 질문에 이 장관은 “실내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하루 종일 멍 때리게 하진 않을 것”이라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도와 같은 전통문화 등 융통성 있게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잼버리 참가자들은 8개 시도로 흩어져 야외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상민 장관은 서울의 한강 댄스나이트, 경기 화성행궁 답사, 충남 보령 머드 체험 등을 예로 들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