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노보노디스크, 만성질환 관리 사업 맞손
카카오헬스케어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만성질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과 노보노디스크제약의 만성질환 치료제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논의를 이어온 바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이자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 제조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혈당 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감마’와 노보노디스크제약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말리아 스마트 센서’를 연동할 계획이다. 실시간 혈당 변화를 감지해 환자가 인슐린을 주입하고 기록이 자동 축적되는 등 편의성을 개선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엔젠바이오, 유럽서 안전성 입증… ISO 13485 7년 연속 갱신
엔젠바이오가 7년 연속 유럽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3485’를 갱신했다.
ISO 13485 인증은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제품의 품질, 안전성, 규제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있음을 보장하고, 유럽 체외진단기기 인증인 CE-IVDR 인증 취득을 위한 필수 보유 조건에 해당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엔젠바이오의 ISO 13485 인증 범위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활용한 체외진단 시스템 중 분자진단 시약과 소프트웨어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전 부분을 포함한다.
엔젠바이오 측은 이번 갱신을 통해 제품의 품질 수준을 증명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2024년까지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정 IVDR CE 인증을 추진하면서 유럽 시장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혈압’ 코르트 혈압기 출시
혈압을 귀로 듣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 의료장비가 출시됐다.
코르트가 코르트코프(KOROTKOFF)음을 이용해 정밀한 혈압 측정이 가능한 전문가용 의료장비 ‘P3 Accurate’, 개인용 의료장비 ‘V2 Doctor’를 출시했다. P3 Accurate는 부정맥, 심방세동, 불규칙맥파 등 다양한 심장 이상 증후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코르트코프음은 상완에 커프를 감아 압력을 가했을 때 혈액이 흐르지 않다가, 압력을 서서히 줄이면 혈액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면서 나는 소리다. 이때 처음 들리는 소리가 ‘최고 혈압’이고, 마지막으로 들리는 소리가 ‘최저 혈압’이다. 의사들은 대개 이 소리로 혈압을 측정한다.
코르트가 새롭게 선보인 두 제품의 기술력은 기존 혈압 측정 방식의 낮은 정확도를 극복했다. 기존에는 청진기로 동맥음을 직접 들으며 혈압을 측정하거나 알고리즘이 내재된 전자동혈압계로 혈압을 추정했는데, 두 방식 모두 혈압 측정이 완전히 끝난 후 나타나는 숫자로만 혈압 값을 확인할 수 있어 정확도가 떨어졌다.
반면, P3 Accurate 혹은 V2 Doctor로 혈압 측정 시 측정 과정에서 직접 들었던 코르트코프음을 토대로 최고, 최저 혈압 값이 결정되므로 정밀한 측정을 통해 측정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굿닥·대한산부인과의사회, 산부인과 업무 편의성 향상 위해 협력
굿닥이 산부인과 업무 편의성 향상을 목적으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굿닥과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전국 산부인과에 전산 접수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바일 및 태블릿·QR 코드를 활용한 진료 접수 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 감소, 데스크 업무 효율성 제고 등 진료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산부인과의 경우 동의서, 문진표, 예진표 등 관련 서류가 많아 수기 관리 문서가 많은 만큼, 접수 시스템 전산화는 인적 업무 부담 경감, 정보 오류 방지 등 전반적인 병원 운영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임진석 굿닥 대표이사는 “굿닥 접수 시스템 사용 병원은 전국 6500곳으로 다수 병원에서 해당 시스템 도입 후 업무 편의성이 증진됐다고 평가한다”며 “이번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협약을 통해 산부인과 의사·간호사를 비롯해 환자들에게도 한층 효율적인 진료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비케어, 의료정보 제공 플랫폼 ‘닥터인포’ 출시
유비케어가 의료정보 제공 플랫폼 ’닥터인포’를 출시했다.
닥터인포는 개원의들에게 가장 필요한 필수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써 회사의 대표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인 ‘의사랑’ 사용 고객의 환자 진료 및 처방에 도움을 준다.
세부적으로는 △의사랑 현실 데이터(Real Data) 기반의 메디컬 트렌드 제공 △신약, 급여 가이드 등 약품 정보 컨텐츠 제공 △국내외 제약사 웹 세미나 및 교육 일정 안내 △진료과별 참여 가능한 설문조사 제공 기능을 갖췄다.
닥터인포 플랫폼과 의사랑 진료 화면 연동으로 그동안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 접속을 통해 의료정보를 수집·비교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앤 것도 특징이다.
“체성분 빅데이터시대 활짝” 인바디, 전 세계 체성분 데이터 1억 돌파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가 1억을 돌파하며. ‘체성분 빅데이터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바디 체성분분석기 중 인바디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된 장비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로, 모든 데이터는 측정자의 동의를 얻어 모은다. 최근 2년간 월평균 데이터는 250만개를 훌쩍 넘어선다. 하루 평균 8만 5000여개 데이터가 쌓인 셈이다.
인바디 측은 이를 통해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도약 전략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인바디는 건강기능식품 및 웰니스,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과 협업을 갖고 사용자 동의 하에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디컬 시장에서도 효용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솔루션은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와 임상시험 중인 유방암 환자 체수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림프부종 발병을 예측하고 질환 상태의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어떠케어 앱 개편, 이상적 ‘갓생체중’ 제시
GC케어가 건강한 생활습관 관리 앱 ‘어떠케어’를 전면 개편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버전을 새로 출시했다.
건강 몸무게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갓생체중’ 등 모바일로 쉽게 할 수 있는 건강 체크&케어 서비스도 신규 출시했다. 갓생이란 신이라는 뜻의 ‘God’과 삶이라는 한자어 ‘生’를 합친 것으로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말한다고 GC캐어 측은 설명했다
갓생체중은 나에게 맞는 이상적인 체중을 제시한다. 기존의 권장체중은 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갓생체중은 현재 나의 몸과 마음 상태, 질병 위험도 등을 체크해 적정 목표 체중을 알려준다. 또 요요 없이 갓생체중에 건강하게 도달하는 데 필요한 활동, 영양, 수면, 체중 조절 기간을 나의 생활습관에 맞게 알려준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