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기업·소상공인에 특례보증 1천억원 규모로 확대

전주시, 소기업·소상공인에 특례보증 1천억원 규모로 확대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오는 28일 재개, 520억원 규모 금융 지원

기사승인 2023-08-17 15:06:34
전주시청 전경

전북 전주시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빌려주는 경영자금 규모를 올해 1천억원으로 확대해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의 경제위기로 4중고를 겪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28일부터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경제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에 대한 추가 신청 및 상담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당초 시와 전북은행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80억원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하기로 결정, 첫해인 올해 480억원(내년도 72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480억원 규모의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이 조기 소진된 이후에도 소상공인의 지속적 관심과 문의,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등 각계각층의 확대 요청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은행, 전주시의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올해 추가로 520억원의 추가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사업장이 전주시 내에 소재한 업력 3개월 이상,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1억 원 이내(신용보증재단 기 보증금액 포함 소상공인 1억, 소기업 1.5억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대출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산정된 대출금리는 연 5.82%(기준금리에 따라 변동)로, 시가 연 3%의 이자를 지원해주면 고객부담금리는 연 2.82% 수준다.

앞서 시는 지난달 소기업 17명(법인 6, 개인 11)에게 9억 원(법인 2억원, 개인 7억원), 소상공인 1134명(법인 30, 개인 1104)에게 471억원(법인 11억 원, 개인 460억원) 등 총 4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속한 금융지원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전주시 경제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송영진, 부위원장 전윤미)에서 고금리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을 촉구하는 등 각계의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주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은행이 함께 협업으로 이뤄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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