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도당 “김윤덕 의원은 새만금 예산삭감에 삭발이 아닌 사퇴로 답해야”

국민의힘 전북도당 “김윤덕 의원은 새만금 예산삭감에 삭발이 아닌 사퇴로 답해야”

이인숙 대변인 논평 “잼버리 파행 운영에 성찰과 반성 대신 삭발로 정치 희화화” 비판

기사승인 2023-09-12 14:25:38
국민의힘 전북도당사

국민의힘 전북도당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반발해 삭발투쟁을 감행한데 대해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삭발이 아닌 국회의원직 사퇴로 답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도당 이인숙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김윤덕 의원은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장으로, 새만금 잼버리 유치위원으로, 전북 출신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조직위원장을 맡았다”며 “국회 앞 삭발이 아니라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도민은 누구라도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 물을 수 있지만, 김 의원만은 그럴 수 없음을 스스로 더 잘 알 것”이라며 “사태에 대한 중한 책임자로서 성찰과 반성 대신 삭발 코스프레는 새만금 사업에 대한 도민 염원을 희화화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새만금 사업에 대해 잼버리 파행과 별개로 그 본질을 훼손하거나 폄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지켜왔고, 삭감된 예산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만금 정상화를 향한 전북의 노력이 더 이상 ‘염치없는 일’로 치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배숙 도당위원장 명의 서한을 당 지도부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11명에게 보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완곡한 이해와 예산 복구를 요청했고, 해당 상임위와 개별 면담을 통해 노력해왔다”며 “새만금의 상처가 특정 정당의 총선용 구호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루 속히 정상화하는데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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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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