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유치·운영에 대한 본격 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오는 18일부터 오는 11월17일까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추진 실태’ 감사를 위한 실지감사(현장감사)를 다수 기관에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등에 감사 공간을 꾸리고 본격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지감사 대상은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 부안군, 새만금개발청 등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021년부터 잼버리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주재, 대회 지원 전반을 조정해왔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잼버리 조직위에 참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회 부지 매립과 기반 시설 조정 등에 연관돼 있다. ㅔ에서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부안 새만금 지구에서 잼버리 대회가 개최됐다. 전세계 168개국에서 4만3000여명의 청소년·스카우트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그러나 열악한 야영장 위생상태, 무더위 등이 문제가 됐다. 온열질환자 등이 속출했다. 논란이 지속된 상황에서 태풍 카눈이 북상하며 결국 조기 철수가 이뤄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