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을 태우고 운항하던 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 교각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1분쯤 직원과 승객 146명이 탑승한 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 교각에 부딪쳤다.
충돌 사고로 인해 유람선 탑승자 중 16명이 어지럼증, 어깨 통증 등을 호소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해당 유람선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 아라호 임시선착장을 출발해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사고를 빚었다.
배 안에는 한 대기업의 가족 행사에 참여한 승객 13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당일 오후 강하게 불었던 바람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