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배그 모바일)’ 국가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그 모바일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중국 항저우 항저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그 모바일 종목 16강 그룹A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로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세트에서 11분49초대, 2세트에서 11분17초대, 3세트에서 12분41초대, 4세트에서 11분12초대를 기록하며 종합 47분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지난 조별리그보다 27초쯤 단축된 기록이다. 같은 경기에서 경쟁한 태국은 53분30초대, 미얀마는 58분22초대, 필리핀은 1시간1분33초대로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같은 시간에 진행된 그룹B 경기에서 중국은 49분11초대, 대만은 50분10초대를 기록했다. 중국과 대만은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많은 만큼 한국이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다른 그룹에 속한 일본과 홍콩 역시 한국과 기록차가 크지 않아 이들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이외의 국가들은 한국의 기록과 격차가 커 경쟁 구도에서 벗어났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준결승 그룹A에 진출해 대만, 네팔,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게임에선 기존의 배그 모바일과 다른 아시안게임 전용 버전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대인 사격을 통한 배틀 로얄 방식의 게임이 아닌 철인 경기 형태다. 레이스를 펼치듯 차량 경주, 체크포인트 사격, 전력 질주 등을 거쳐 결승선에 도착해야 한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