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1년 반 동안 93개국 142회의 정상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두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저는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두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뛰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국제연합(UN)총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 정상과 다자·양자 회담을 했다”며 “미국과 일본,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3국과 양자 정상회담에서 792억 달러, 107조원의 수출과 수주가 이뤄졌다”며 “1970년대 에너지·건설로 일군 중동과 협력을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청년 사업가와 중소기업인이 더 많이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