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신덕풍역 추진위원회 회원 400여 명은 16일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국토부와 LH를 상대로 신덕풍역 위치를 원안대로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하철 3호선 연장선과 관련해 기존에 신장로 77번길 143번지에 위치한 물류센터 일원이었던 것을 하남시가 LH와 협의하기로 했다며 주민들 협의 없이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으로 변경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LH가 만남의광장 쪽으로 지하철 역사를 옮기려는 것은 역사 주변의 땅값을 올려 비싸게 팔기 위함”이라며 “하남시 주민들이 원하는 역사 위치가 어디인지 분명히 알리기 위해 국토부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현재 기본계획 중인 사항으로 LH와 역사 위치와 관련해 결정되거나 합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