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군수 김명기)은 2020년 9월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한 이후 민선 8기에 들어선 현재까지 3년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체육회의 설립은 기존 체육회의 지원에서 다소 부족했던 전문성 확보해 장애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장애인들이 자발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볼링을 비롯한 9개 장애인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에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해 장애인의 체육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한 볼링 및 슐런 대회는 흥미와 함께 신체활동을 유발해 참가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어울림 게이트볼대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벽을 허물고 함께 참가해 화합과 공존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장애인체육회의 노력은 ‘제1회 강원장애학생체육대회’를 횡성군 개최로 이어졌으며, 체육 분야에서의 장애 학생들의 꿈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재활과 자립의 꿈을 현실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아울러 ‘제2회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제전’ 유치를 통해 전국의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동호인부 역도 66kg급에 횡성 출신 선수가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김명기 군수는 “여전히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는 비장애인에 비해 낮은 것이 현실이지만 접근성 높은 체육 종목을 적극 육성·발굴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또한 장애인체육 발전과 더불어 올해 처음 열린 ‘장애인 문화예술 축제’와 같은 장애인 문화 환경도 개선해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횡성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