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이 더불어민주당에 '거대기득권 노조 괴롭힘 방지법(일명 원공노법)'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성호 원공노 사무국장은 20일 원공노법 입법을 촉구하는 편지를 직접 작성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원공노 문성호 사무국장은 "대한민국 노동정의를 되찾기 위해, 그리고 제2, 제3의 원공노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대기득권노조 괴롭힘 방지법은 제정되어야 한다"며 "약자 및 소수자 보호를 위한 법제정이야 말로 국민이 부여한 입법부의 기본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공노의 전신인 전공노 원주시지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21년 8월24일 온라인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를 통해 상급 노동조직인 민주노총 산하 전공노를 탈퇴한 바 있다. 이에 전공노는 원공노를 상대로 '연합단체 탈퇴 및 조직 형태 변경 찬반 투표는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9월 최종 패소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