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숙 도의원, “이차전지 기업유치 앞서 환경오염 대책 마련” 촉구

오현숙 도의원, “이차전지 기업유치 앞서 환경오염 대책 마련” 촉구

기사승인 2023-11-20 18:11:34
오현숙 전북도의원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오현숙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20일 제4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북도의 이차전지 환경오염 관련 부실한 대응을 비판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현숙 의원은 “원재료를 생산할 수 없는 국내 상황을 감안할 때 리사이클 산업은 이차전지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지만, 심각한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에 사전 대응책 마련이 우선해야 하는데도, 전북도는 기업 편의 봐주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 의원은 최근 새만금개발위원회가 발표한 환경대책안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새만금개발위원회가 발표한 환경대책안에는 폐수의 경우 ▲사업장 자체 처리 후 외해 직방류 ▲ 공공폐수처리장 증설, 대기의 경우 ▲업체 자체 설치 ▲굴뚝 TMS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오 의원은 “현재의 대책으로는 포항시 등 이미 환경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의 사례를 되풀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기업의 이윤 보장에만 급급하다보면 도민의 생존권은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후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도 현 세대의 책무인 만큼, 도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해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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