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과 출향 인사들이 국회에 모여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전북특별법 개정안 연내 통과를 촉구하며 결집된 의지를 표출했다. 

21일 전라북도와 전북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이하 국민지원위) 주최로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북인 한마음’ 행사에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를 염원하는 도민들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결집해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국민지원위 이연택 총괄위원장,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 국주영은 도의장, 서거석 교육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 정운천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 12명, 도내 시장·군수 11명, 국민지원위원 등 6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전북인의 결집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도 서면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응원했고, 정세균 국민지원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지난해 전북특별법 제정부터 올해 전부개정안까지 여·야를 대표해 발의한 한병도 의원과 정운천 의원은 “전북특별법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과 16일, 전북특별법 연내 통과 기원 100만인 서명부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 발족해 200명이 넘는 규모로 운영돼 온 국민지원위 내부에 별도 기동력을 갖춘 50명의 도민지원단이 위촉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전북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없어 올해 실제 전북에 필요한 특례를 발굴해  전부개정안을 마련하고 부처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법 개정은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시작인만큼, 반드시 연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연택 총괄위원장은 “내년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더 특별하고, 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국회에 제출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오는 22일 행안위 소위원회 심사와 23일 전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