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군 봉화군수, 내년 군정 방향 제시...내년 본예산 5400억 원 편성

박현군 봉화군수, 내년 군정 방향 제시...내년 본예산 5400억 원 편성

기사승인 2023-11-21 14:28:06
박현국 봉화군수가 제261회 봉화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2023.11.21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21일 제261회 봉화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박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 미래형 스마트영농 구축과 경쟁력 있는 농촌을 위한 농업의 체질 개선 ▲ 인구 유치 기반 확대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 봉화만의 색깔을 살린 문화관광인프라 확충 ▲ 안정된 서민 생활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 군민 누구나 행복한 희망복지 실현 ▲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 군민과 눈높이를 같이하는 소통 섬김행정 추진 등 내년도 7가지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박 군수는 봉화형 스마트팜 농업단지 조성과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농 교육을 통해 첨단농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 확대와 외국인계절근로자일자리중개센터 건립, 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 농작물 재해 신속 대응과 재해보험료 지원으로 농가경영 안정을 뒷받침한다. 또 농작물 전염병과 가축전염병도 상시 예찰 활동을 강화해 유입차단에 힘쓸 방침이다.

지역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봉화바이오메디 U-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해 청년 유입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최대한 확보한다. 전원주택단지, 민간아파트 건설로 인구 유치 기반을 확대하고 귀농귀촌지원,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등 수요자 중심 맞춤형 인구정책도 추진할 복안이다.

한국-베트남 문화교류를 확대해 베트남 테마 관광콘텐츠를 선점하고 K-베트남 밸리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분천산타마을 콘텐츠를 확충하는가 하면 백두대간 힐링 펫 빌리지 조성으로 봉화만의 색깔을 살린 아이템 개발에 힘쓰며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특화 산업 육성과 체육시설 확충으로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이외에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통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생활안전 예방시설도 확충한다. 군민안전보험을 지원하는 한편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를 정비하는 등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한다. 내성지구 개발사업과 봉화·춘양 도시재생사업으로 노후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어촌버스요금무료화를 추진해 군민의 교통복지도 개선한다.

군은 이 같은 요시책과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본예산을 54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28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주요 분야별 예산편성 규모는 농업 경쟁력 강화에 1375억 원, 주민 복리증진에 1008억 원, 교통 및 지역개발에 919억 원 순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선심성, 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폐지하고 각종 행정경비를 대폭 삭감하는 등 군민의 혈세가 조금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게 허리띠를 졸라맸다”면서 “백절불요(百折不撓)의 자세로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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