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우해승)은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원주시 집행부와 노사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직원 복지 및 복무관련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일하지 않는 직원, 갑질·을질하는 직원 관련 대책 마련 ▲시청 점심대기 폐지요구(일부 민원부서 제외) ▲시청 당직실 전담 인력 운영 ▲특별휴가 부여 ▲비상근무 방식 개선 ▲비상근무 시 필요 물품 지급 등 6개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갑질 직원 대책과 관련해 상반기 감사를 통해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등 조치사항이 있었음을 확인했고, 인지감사 및 서울시 가평정제도 검토를 통해 실질적인 대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김태훈 부시장은 “낙과 농과 지원을 위해 사과 구입에 힘써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노사가 함께 대화하는 자리가 마련된 만큼 활발한 대화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합의사항에 대해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우해승 위원장은 “조합에서 제안한 것들이 직원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고 언젠가는 해야하는 것들인데 부정적인 피드백이 많았다”며 “향후에라도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