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협력사와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21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84개 주요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협력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다.
LG전자에서는 조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이 행사에 함께했다. 협력회 워크숍에 CEO와 사업본부장 전원이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협력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선포한 2030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과 동반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LG전자와 협력사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일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REINVENT)해 동반성장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 등을 달성, LG전자를 별도 매출 기준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협력회도 “2030 미래비전을 위한 여정에 협력사들도 동참할 것”이라며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제조경쟁력을 보다 높이고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반 무인 품질관리 시스템 등 생산공정에 디지털전환(DX)을 접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LG전자는 협력사 생산성 제고를 위해 매년 협력사에 사내 전문가들을 파견해 생산공정 업그레이드와 자동화 라인 등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력사 제조 공정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감축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2곳을 선정해 각각 현금 5000만원씩 총 6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