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전 의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

채이배 전 의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

“윤석열 정부가 잘라낸 새만금 예산 복원” 촉구

기사승인 2023-11-30 12:00:15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채이배 전 국회의원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내년 정부의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이틀 앞둔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앞서 채 전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군산시내 곳곳에서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이어왔다.

채 전 의원은 “전북도민인 지난 30년간 염원한 새만금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당초 정부안에 담길 예정이었던 새만금 SOC 예산 6626억원이 잼버리 종료 후 78%나 삭감됐다”고 성토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책임져야 할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도민에게 덮어씌우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에 찾아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평가한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것이냐”고 반문했다.

국토부는 최근 SOC 사업에 대해 적정성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 내년6월 이후 투입될 예산 50%가 복원되더라도 행정절차 지연으로 공항, 철도, 도로 등 SOC 사업의 착공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채 전 의원은 지적했다. 

채 전 의원은 또 “적법하게 예비타당성, 사전타당성조사를 마친 사업에 대해 국토부가 또다시 적정성검토를 한다는 것은 국가재정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위법성논란에도 윤석열 정부가 180만 전북도민을 우롱하며 새만금 예산 삭감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은 고려대 행정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제20대 비례대표(국민의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공정시장 위원장, 경기도일자리재단대표 등을 역임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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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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