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무상교통추진위, “전북도 청소년 100원 버스 예산 반영” 촉구

청소년무상교통추진위, “전북도 청소년 100원 버스 예산 반영” 촉구

기사승인 2023-12-04 15:47:58

전주시어린이·청소년무상교통추진위원회는 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전북도지사에게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 시행을 위한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이날 청소년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윤용빈 추진위원은 “도지사와 추진위의 만남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라북도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전북도가 청소년들의 발이 되어 줄 100원 버스 시행을 위해 예산을 꼭 반영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문지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전라북도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 수송 분야가 20%가 넘는데,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타다 보면 성인이 돼도 대중교통을 많이 탈 수 있고, 전북도와 그런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욱진 전교조 전북지부장은 “전북의 미래인 청년들이 평균 35%가 전북도를 떠나고 있다”며 “전북도는 예산 편성 통해 학생들의 무상교통 실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정현 전주YMCA 사무총장은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 시행을 위한 연대를 호소하며 ‘청소년 무상교통은 공짜가 아니라 투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추진위원들은 전북도청과 전북도의회 앞에서 청소년 100원 버스 시행을 위한 전북도의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이어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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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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