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추위’ 온다…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

‘최강 추위’ 온다…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

기사승인 2023-12-20 14:28:01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20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다. 서울에도 올겨울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강원, 충청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선 지난 16∼18일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이번 겨울 들어 첫 한파경보다.

이날 한파경보 발효 지역은 서울 외에 경기 수원시·고양시·용인시·성남시 등 28개 지역, 인천 강화군, 강원 원주시·춘천시·태백시 등 12개 지역, 충남 천안시·계룡시, 충북 충주시·제천시 등 8개 지역, 경북 봉화평지와 북동산지 등이다. 강원 철원군과 강원 북부·중부 산지에는 지난 17일과 16일부터 한파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시흥시·광명시, 대전시, 대구시, 세종시, 전북 군산시, 전남 곡성군, 경남 의령군 등엔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한파 영향권에 들어간다.

한파경보는 10월에서 이듬해 4월 중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 영하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아울러 충남 서천군, 보령시에 대설경보가 내려지는 등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춥겠으니 눈, 강풍,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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