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날 여야는 김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검사 출신으로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 후보자는 지난 13일 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하며 “일각의 우려를 잘 듣고 있다”면서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면서 법률 지식과 규제 관련된 여러 경험을 토대로 저에게 맡겨진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속 선배’였다는 점도 청문회에서 포화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특수통 검사’인 김 후보자를 필두로 방송장악에 나설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은 취임 96일 만인 지난 1일 물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자 방통위 업무 공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