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축산시책 추진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영월군은 도에서 실시한 시·군 종합평가에서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 가축분뇨 자원화, 무허가 축사 적법화, 학교 우유 급식 지원 등 주요 부문에서 도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 FTA 발효 및 세계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생산비 증가에 따라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약 56억원의 축산예산을 편성해 꾸준히 투자한 결과 영월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2%, 1+등급 이상은 70%로 강원특별자치도 평균보다 각각 1%, 2%가 높이 나타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또한 우량암소(Elite Cow) 보유 두수가 전년(32두) 대비 15두 증가한 47두로 약 32%가 증가했으며, 조사료 생산은 재배면적 641ha에서 1만1903톤의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해 조사료 자급률 약 70%를 달성했다.
친환경 축산 기반 조성 및 축산분뇨 자원화를 위해 약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산농가에 톱밥 2만6667㎥, 다목적 가축분뇨 처리장비 3대, 축산환경 개선제 50톤, 축분 건조용 환풍기 231대, 가축분뇨처리용 퇴비사 신축 4개소를 지원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대상 농가 155농가 중 122농가를 적법화해 약 79%의 성과를 나타냈고, 33농가에 대해서는 내년 3월24일까지 적법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밀원수 재배단지 500ha 조성 목표로 현재까지 축사 방취림 조성 지원에 헛개나무 1900주/6.8ha와 밀원수 재배단지 조성 1차 헛개나무 3847주/13.8ha를 조성했다.
신승규 영월군 농업축산과장은 "고급육 생산을 위한 우수 개체 수정란 이식, 거세 장려금 등을 지속 지원하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재배단지 조성, 사일리지 제조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가축 전염병 발생 예방 및 방역 활동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하여 가축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사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