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지방일정으로 대전과 대구를 방문한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한 비대위원장은 2일 대전국립현충원에 방문해 참배 후 DCC 대전컨밴션센터에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이후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신년인사회 일정을 소화한다.
대전국립현충원 참배와 신년인사회에는 새로운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대위원들이 함께한다. 신년인사회는 해당 지역 시·도당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을 시작으로 광주광역시와 충청북도, 경기도, 강원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반면 이 대표는 부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첫 일정으로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이 있는 평산마을 사저로 이동한다.
이 대표의 행보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회동과 총선정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가 회동 후 신당을 예고한 만큼 당내 갈등을 진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한 문 전 대통령 예방 자리에서 당내 갈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대표는 새해 첫날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하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만나는 등 통합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