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요소수 사태에 안덕근 후보자 “7개월 비상 물량 확보”

중국발 요소수 사태에 안덕근 후보자 “7개월 비상 물량 확보”

기사승인 2024-01-03 15:31:16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국발 요소수 사태 관련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가동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안 후보자는 3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요소수 사태 관련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과거와 달리 한 달 만에 7개월 이상의 대체 물량을 확보했다”며 “다각적, 자립, 다변화, 자원비축 등을 통해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발생한 요소수 사태와 다르게 대처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요소수 자립화와 관련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여러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요소수는 경유차량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분해해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판매된 경유 차량에는 요소수를 넣는 배출가스 저감장치(SCR) 장착이 의무화됐다. 요소수 없이는 차량이 운행할 수 없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30일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했다. 요소는 요소수의 원료다. 중국 내 요소 수급을 우선시하기 위한 조치로 전해졌다. 지난 2021년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며 국내에서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으나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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