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반도체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후보자가 “기술개발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가 반도체 투자 관련 매력적인 국가이냐”는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받았다. 양 의원은 최근 일본 정부가 마이크론과 TSMC 등 해외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현금 지원책을 펼치는 것을 함께 언급했다.
이에 안 후보자는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첨단산업 특구를 만들고 중요한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경기 용인 지역에 산업용수와 전력, 인프라 등을 지원 중”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용인에 710만㎡ 규모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양 의원은 국내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6배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도체 장비 관련 투자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반도체 장비 특허도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안 후보자는 “장비 경쟁력 제고에 공감한다”며 “향후 기술개발과 투자를 적극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